이달의 문향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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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12월 저녁의 편지
12월 저녁에는 마른 콩대궁을 만지자 콩알이 머물다 떠난 자리 잊지 않으려고 콩깍지는 콩알의 크기만한 방을 서넛 청소해두었구나 여기다 무엇을 더 채우겠느냐 12월 저녁에는 콩깍지만 남아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늙은 어머니의 손목뼈 같은 콩대궁을 만지자 (안도현·시인, 1961-) 연탄 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의 시다. 시인은 콩알이 머물렀던 ...- 인물
- 이달의 문향
2023.02.17 18:22
- 인물
- 이달의 문향
2023.02.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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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 불영사
구불구불 돌 비탈길 끊어졌다 이어지고 애써 기어오르니 눈앞이 환해지는데 탑과 사당이 솟아올라 단청도 아름답고 산마루 빼어나고 옥 같은 봉우리 치솟았네 학은 돌아가고 화표주엔 구름 흔적 없는데 용이 푸른 바다 들어가니 물소리 울리네 달리 봉래산 찾아갈 필요 없으니 이곳이 벼슬자리 버리고 쉴만한 곳이네 조덕린(趙德鄰, 1658-1737) 불영사는 천년고찰이다. 화엄의 공간이다. 신라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 인물
- 이달의 문향
2023.0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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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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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12월 저녁의 편지
12월 저녁에는 마른 콩대궁을 만지자 콩알이 머물다 떠난 자리 잊지 않으려고 콩깍지는 콩알의 크기만한 방을 서넛 청소해두었구나 여기다 무엇을 더 채우겠느냐 12월 저녁에는 콩깍지만 남아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늙은 어머니의 손목뼈 같은 콩대궁을 만지자 ...-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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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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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돌 비탈길 끊어졌다 이어지고 애써 기어오르니 눈앞이 환해지는데 탑과 사당이 솟아올라 단청도 아름답고 산마루 빼어나고 옥 같은 봉우리 치솟았네 학은 돌아가고 화표주엔 구름 흔적 없는데 용이 푸른 바다 들어가니 물소리 울리네 달리 봉래산 찾아갈 필요 없으니 이곳이 벼슬자리 버리고 쉴만한 곳...-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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