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기사입력 2006.12.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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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의 마지막 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가 시간과 날짜의 연속 속에 천태만상(千態萬象)의 삶의 고리를 만들어 간다.

때로는 슬피 울기도, 때로는 기쁘게 웃기도 하며, 때로는 수많은 상념에 휩싸이며 고뇌하는 말 그대로 희노애락(喜怒哀樂)이다. 이 모든 것들에는 항상 처음이 있기 마련인데, 그 처음은 새생명의 출발이며 끝은 죽음이다.

우리는 늘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큰 다짐을 한다.
다시 말해 처음이라는 것이 주는 의미는 언제나 조심스럽고 기대와 희망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긴장감을 함께 갖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과 끝이 완연히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저어기 놀라기도 했다.


한해를 시작할때마다 처음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매사에 만사형통(萬事亨通)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뒤돌아 보면 늘 처음의 다짐이 약해지거나 언제 그런 다짐을 했는지 조차 잊고 있음을 무수히 느낀다.

이제 병술년(丙戌年)도 얼마 남지 않은 채 2007년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정해년(丁亥年) 새해 첫날의 다짐이 기억 상실된 다짐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끝은 끝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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