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온천 축제’... 역사의 뒤안길로
-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백암온천관광특구에서 열린 ‘백암온천축제’가 올해를 끝으로 12년 만에 막을 내렸다. 향후 MTB(산악자전거) 등 스포츠 행사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2005년 처음 시작된 백암온천축제는 그동안 길거리공연, 각종 경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관광객 유치 등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온천과 관련된 프로그램 부재 등 경북 유일의 온천축제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
이용억 온정면발전협의회장은 “지역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효율적이고 호응도도 떨어지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축제는 지양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소득과 연결되는 행사나 축제를 추진해 달라”고 군에 요청하였다.
또 “초창기 축제를 준비할 때는 각자의 주머니를 털어 자체적으로 행사를 준비해 보람과 성취감도 많이 느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산도 지원되고 다양한 테마로 분위기를 바꾸어 보았지만 비생산적이고 허탈감만 커졌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는 “주말 길거리 공연과 각종 경연 프로그램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주민들의 호응도와 관광객 유치에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기존 예산을 활용해 울진의 자연경관 등 장점을 살린 새로운 축제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0년대 초까지 호황을 누리던 온천이 1990년대 중반부터 경제위기 등으로 침체기와 불황기를 겪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며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숙박과 목욕에 머물던 온천지역이 예전 명성을 회복하고자 체육시설 등 부대시설에 새롭게 투자를 하고, 일반인 사이에도 건강과 힐링에 관심을 가진 가족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의로 발길을 돌렸던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좋은 축제 탄생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