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 없는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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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신년벽두부터 분주하다.
`U-프로젝트' 라는 대형 울진군개발사업을 발표하고 울진출향인 중 경제전문가들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행정수행을 위한 태스크 포스팀(Task Force Team)을 임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울진군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종합레저타운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 울진관광형 바다목장화사업, 후포연안항 요트계류장 설치 등 21C 신해양시대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개발세와 원전주변지역지원금 등의 재원을 근거로 민자유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어디에,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세부적인 사업 발표는 없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울진군이 천지개벽이라도 할 것 같다.
그러나 울진원전이라는 대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면서도 열악한 울진군의 사회·경제적 기반을 감안한다면 환영의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지난 날의 행정을 돌이켜보면 거창한 프로젝트 뒤에는 항상 `지역이기주의 및 정책결정자의 자기중심주의 행정'으로 일관돼 왔기에 다소 걱정스럽다.
한편 요즘 울진군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대게자망 어업인과 홍게통발 어업인간의 어업권 분쟁, 울진문화예술회관 부실공사, 각종 민간이전 보조사업의 말썽 등 각처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군은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행정이 너무 늦게 대처하거나 한 쪽만 추진하는 일방통행형 행정은 아닌지 숙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속이기라도 하듯 가려져 있던 부문들이 하나 둘씩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행정사태가 발생하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남이 잘못한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책임에 대한 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다시 말하여 행정의 최고권자 책임이 제일 크다는 것이다.
정해년 새해를 맞아 시쳇말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해 기대하는 군민들의 마음은 크다. 그러나 미래형 울진비젼과 각종 사태가 서로 얽혀 아주 혼탁스럽다.
군민들은 뭐가 뭔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등잔 밑을 보지 못해 민생경제가 파탄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함을 명심하자.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울진군의 미래는 더이상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