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내년 도지사 출마할까?

내년 경북도지사 출마 예상자 10명
기사입력 2017.07.14 13:27  |  조회수 1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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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강석호 국회의원,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시),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박명재 국회의원(포항시 남구, 울릉군), 박승호 前 포항시장,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시)
 

강석호 국회의원이 내년 경북도지사에 출마할지 여부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쏠리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서는 강석호 의원의 도지사 출마도 주요 관심사이지만, 현 지역구 자리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에도 역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강석호 의원이 경북도지사에 당선되고 주성영 전 의원이나 울진 출신 인사가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지역 주민들로서야 울진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합이 될 수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강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자유한국당 공천이 보장되거나 경선 승리도 장담할 수가 없어, 강 의원의 입장에서도 산 넘어 산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강석호 의원이 내년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마음을 굳히고 출마를 선언하더라도 곧바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강석호 의원이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최종 승자로 확정된 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강석호 국회의원이 도지사나 광역시장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된다. 즉,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53조 제2항 제3호에 의해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기만 하면 도지사 출마자격이 주어진다.

또 일각에서는 강석호 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경북도 전체의 일부(5.5%)에 불과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 유권자로는 역부족으로 큰 정치적 모험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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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텃밭 경북에서 도지사 공천을 누가 받느냐가 관건

내년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으로 물러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자천타천 10여 명의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북 민심은 19대 대선에서 48.6% 지지율로 홍준표 후보를 선택하는 등 자유한국당 후보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또 역대로 ‘(새누리)당 경선이 곧 당선’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자유한국당 당내 경쟁 구도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물러나는 상황에서 핵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소속 3명의 3선 중진의원들의 차기 도백을 향한 내부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내년 도지사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경북이 옛 새누리당의 텃밭이었음을 감안해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중진의원들의 강세가 점쳐진다.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국회의원이 우선 거론된다.

이번 제19대 대선에서도 나타났듯이 도내 유권자들의 표심은 대체로 보수성향이 강해 자유한국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재선인 박명재(포항 남·울릉) 국회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등이 이들 3선 중진의원들의 유력한 대항마로 거명되면서 출마가 유력시된다. 이중 김영석 영천시장은 5월 16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권오을 바른정당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도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또 제5·6대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경북도당 공동위원장도 바른정당의 도지사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그 밖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서 경북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무너진 것은 친박 대 비박간 고질적인 계파 갈등 때문이다. 친박계 대 비박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국 지난 대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에서 유일한 비주류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 교체를 비롯한 여권의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던 결단이 새삼 주목된다.

당시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이제 새로운 인물로 구성하고, 심지어 당명과 당 로고까지 바꾸는 뼈를 깎는 혁신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의 돌아선 민심을 다시 되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강석호 국회의원이 앞으로 어떤 정치적 역량들을 펼쳐 내 내년 경북지역 유권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파고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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