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구지 왕피천 피래미 축제 ‘성황’

기사입력 2019.06.17 17:31  |  조회수 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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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615일부터 16일까지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 산촌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 첫날 산신제와 굴구지 마을 이장인 김억년 축제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2일 동안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 은어 잡기, 다슬기 잡기, 감자·옥수수를 익혀먹는 삼굿구이 체험, 환경해설사가 동행하는 왕피천 생태탐방로 트레킹, 보물찾기, 농산물 경매,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또 전통 민속장터를 마련해 마침, 수확 철을 맞은 양파 등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왕피천 계곡 대표 어종인 피래미와 꺽지, 산메기를 이용한 어탕, 국수, 파전 등이 준비됐다.
 
올해는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고무신 띄우기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피래미 축제 시작 때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삼굿구이 체험이 진행돼 아이를 동반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삼굿구이는 삼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 삼을 찌던 구덩이에 감자 등을 구워 먹는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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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굿구이는 흙구덩이 안에 불을 피워 돌을 달군 후 고구마, 감자, 달걀 따위를 올려놓고, 그 위에 다시 쑥대나 솔가지 따위를 얹고 흙으로 덮은 후 물을 부어 그 수증기로 익혀 먹는 방식을 말한다.
 
울진을 대표하는 주민 자율형 축제인 피래미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농림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울진군 농촌축제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굴구지 산촌마을은 48세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오지마을로 사시사철 물이 맑고 금강소나무 숲이 울창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김억년 축제위원장은 초여름 6월을 맞아 왕피천 맑은 물에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족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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