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기에 사람들은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주는 책을 찾는다고 한다
기사입력 2004.07.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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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기에 사람들은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주는 책을 찾는다고 한다. 이 책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이원종 충청북도 도지사,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 최재천 서울대 교수, 유안진 시인, 김훈 소설가,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 조훈현 9단,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총재 등 44명이 자신들이 일상에서 겪은 행복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저자들은 손자가 태어난 것을 큰 복으로 생각하고 첫아이의 탄생을 종교와 같이 경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일상의 평안함, 아침식사, 변기에 쏟아지는 오줌 줄기, 누룽지 한 덩어리에서조차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산악인 엄홍길 씨처럼 죽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뒤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2000년 봄 우리는 캉첸중가를 오르기 위해 원정팀을 꾸렸다. 아직 정상까지는 100여m가 남았으나 우리는 탈진했다. 산소도 없고 음식도 없었다. 나는 ‘아, 이렇게 죽는구나. 끝내 캉첸중가 신이 나를 거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들에게 ‘아빠를 많이 원망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들이 다 자라면 아빠를 이해하고 원망을 풀 날이 올 것이다’는 유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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