吟 春來聲(봄이 오는 소리)

기사입력 2025.07.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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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jpg

황정호 / 전)성균관 전인, 심리상담사 1급

 

無聲舊臘去春來(무성구랍거춘래)

野徑淸風裸木催(야경청풍나목최)

惠雨梅天南北潤(혜우매천남북윤)

溫和滿地遠隣胎(온화만지원린태)

農夫酒客三時醉(농부주객삼시취)

主婦詩人四季開(주부시인사계개)

未畢餘寒妨節序(미필여한방절서)

此須好處早陽回(차수호처조양회)


섣달이 소리 없이 가니 봄이 오고

들길 맑은 바람 나목들을 재촉하네.

매천에 은혜로운 비 남북을 적시고

만지가 온화하니 멀고 가까움을 잉태하네.

주객농부는 삼시로 취해있고

주부시인은 사계를 여네.

아직 남은 추위가 절서를 방해하고

바로 여기가 햇빛이 일찍 돌아오는 좋은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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