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開春三月老懷(화개춘삼월노회)
꽃피는 춘삼월 노인의 회포
기사입력 2026.04.09 11:13
-
如水 황정호
전)성균관 전인, 심리상담사 1급
春風暖野白雲開(춘풍난야백운개)
杏雨輕沾古徑苔(행우경첨고경태)
衰身霜髮看花立(쇠신상발간화립)
晩命塵心逐水回(만명진심축수회)
山靜夕陽隨影度(산정석양수영도)
村深詠鳥向人來(촌심영조향인래)
生涯已悟無多事(생애이오무다사)
一笑芳辰付酒杯(일소방신부주배)
봄바람이 들판을 덥히니 흰 구름이 열리고
살구꽃 비는 옛길의 이끼를 가볍게 적시네.
쇠약한 몸에 흰 머리로 꽃을 바라보고 서니
저무는 운명의 번뇌는 물 흐르듯 돌아가 버리네.
산은 고요하고 저녁 해는 그림자를 따라 지고
마을 깊은 곳에서 새의 노래가 사람 곁으로 오네.
이제 삶에 더 보탤 일 없음을 깨달았으니
한 번 웃고 이 꽃다운 날을 술잔에 맡긴다.
[울진뉴스 기자 ytn054@naver.com]
<저작권자ⓒ빠른뉴스! 울진뉴스 & ulji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위로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