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오히려 여름이 그립다?

기사입력 2004.08.31 14:16  
댓글 0
  • 카카오톡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8월의 마지막 날이다.
태풍으로 인해서 더위가 조금 가시었는가 했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지만 아직까지 한낮의 햇살은 맨살로 다니기엔 너무 따갑다.
10년만의 폭염이라고 할 정도로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워서 여름의 중턱에 있을 땐 빨리 이 무더운 계절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으면 싶더니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국제유가 소식을 접할 때면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럽지만은 않다.
올해는 가을이 짧고 11월 중순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가을로 들어서는 이 문턱에서 오히려 여름이 더 그리운 건 왜일까?
서민들은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생활비로 한달을 힘겹게 살아가는데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고 아래로 내려올 줄을 모른다.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공과금이다, 대출이자다, 카드대금이다 하며 줄줄이 빠져나가고 남은 잔고를 하루에도 열두번씩 쳐다보며 이돈으로 어떻게 한달을 잘 버티어 나갈까 궁리를 하다가도 한숨이 터져나온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부들의 모습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보다 0.9%, 작년8월보다는 4.8%나 상승했다.
장마나 폭염으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치솟은 것과  유가인상으로 인한 공산품의 가격 인상이 그 주된 요인일 것이다.
9월1일부터 휴대폰 요금은 1,000원 정도 내리고,  내년부터 소득세율을 1%P 인하한다고는 하나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 1년 세금이 20만원 정도 인하되며, 연봉이 2000이나 3000만원 정도인 근로자들, 그보다 못받는 근로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실로 미미할 정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부에서 생색내기식 경제살리기 정책을 내어놓은 것 같다.

며칠전 울진군청 주차장에 천막하나가 세워졌다.
울진발전포럼에서 핵폐기장 유치를 위해 군수와 군의원의 주민투표 촉구를 위한 농성중이다.
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찬핵하는 사람도, 반핵하는 사람도 다 울진을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단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서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만 하며 다른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울진을 이분화시킨다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환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은 삭막해질대로 삭막해졌는데 이제는 하나로 뭉쳐서 울진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과연 옳바른 선택인지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가 아닐런지.

<저작권자ⓒ빠른뉴스! 울진뉴스 & ulji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울진뉴스/월간울진(http://uljinnews.com |   창간일 : 2006년 5월 2일   |   발행인 / 대표 : 김흥탁    |   편집인 : 윤은미 
  • 사업자등록번호 : 507-03-88911   |   36325. 경북 울진군 울진읍 말루길 1 (1층)   |  등록번호 : 경북, 아00138    |   등록일 : 2010년 7월 20일                         
  • 대표전화 : (054)781-6776 [오전 9시~오후 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전자우편  uljin@uljinnews.com / ytn054@naver.com
  • Copyright © 2006-2017 uljinnews.com all right reserved.
빠른뉴스! 울진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