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방폐장설치' 군의회 '진퇴양난'

기사입력 2005.08.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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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의 2005년 8월은 너무나 뜨겁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온 몸이 흠뻑젖어 뜨겁고,  뜨거운 열기속에서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군민들의 마음 또한 뜨겁다.

한가지 더 있는 것은 '방폐장설치 문제'이다
울진군수는 지난 8월 11일 울진군의회에 방폐장설치와 관련하여 방폐장설치 신청동의안을 제출했다.

의회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방폐장과 관련해 뜨거운 토의가 있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군의회는 긴급 임시회를 통해 방폐장설치와 관련하여 신청동의(안)을 가결 할 것인지, 아니면 부결할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심경의 진퇴양난에 처해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당인 의회가 주민들의 의사결정을 무조건 막는 것도 부담이요, 정부가 핵관련 시설을 종식한다는 14개조항을 버젖이 위반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 그리고 의회에서 핵폐기장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1일 울진군에서 의회로 넘겨진 방폐장설치 유치동의(안)에 대한 표결 등으로 의회의 입장은 참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요즘 울진사회가 너무나 혼탁하다. 의회는 짧은 기간동안 주민들과 충분한 토의를 거치면서 현명한 판단으로  결정하길 바란다.

또한 울진군민들은 의회의 결정에 찬성이든, 반대이든 존중해 주어야 한다. 
찬성론, 반대론의 계속적인 논쟁에 휩싸이면 울진의 미래와 정서는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늪에 빠지고 말 것이다.

요즘 고통스럽고 힘든 의회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우리는 헤아려주고, 울진군의회는 방폐장설치와 관련해 많은 군민들이 상처 받은 것을 교훈 삼아 주민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 결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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