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중심의 월간지 ‘『울진뉴스』 통권 100호 발행!’

기사입력 2014.09.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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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군(郡) 단위 최초의 시사 월간지로 지난 2006년 5월 『월간울진』이라는 제호로 창간한 후, 2011년 1월호 통권 제57호에서 『울진뉴스』로 제호를 변경한 본지가 2014년 8월호로 통권(通卷) 100호를 넘기며 울진 지역 언론(言論史)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만만하지 않은 주변 여건과 특히 울진군이라는 좁은 지역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는 재정과 인력난 등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울진뉴스』는 지난 8년간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사회․스포츠․역사․인문․인물․문학․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한데 버무린 책을 단 한 번의 결호(缺號)도 없이 매월 발행해왔다.
  
『울진뉴스』는 그래서 지역의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을 비롯해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활자화하여 지난 8년 동안의 울진 지역 인문(人文)에 더해 지역 변천사까지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령 100호를 맞아 『울진뉴스』는 지난 8년간의 소중하고 참된 가치들을 되새겨보면서 창간 이념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비추어보는 거울로 삼아 다시 한 번 옷매무시하는 각오로 삼고자 한다.
  
◈전국 군(郡) 단위 지역 월간지의 효시

『울진뉴스』는 앞서 1년여 간의 태동기를 끝내고 2006년 5월 1일,「진실은 진실로」 「거짓은 거짓으로」「울진을 투명하게」「빠른 뉴스 전달」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창간했다.
  
창간 당시의 제호(題號)『울진뉴스』와 변경된 제호『울진뉴스』는 서예가인 신상구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이 한글 고체(판본체, 板本體)를 근거로 현대미를 가미하여 창작하셨다.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 인사동에서 서실을 운영하는 단산(丹山) 김재일(金載一) 선생께서는 울진 지역과의 작은 인연으로 ‘재주음시(載酒吟詩-술을 싣고 시를 읊는다. 자연을 벗하며 유유자적하게 일하고 놀라는 뜻)’라는 창간 휘호(揮毫)를 주셨다.
  
언론인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남효선 시인은 ‘왕피천 유장한 강줄기 가슴가슴 적시며 흐르라’는 제목의 창간 축시(祝詩)를 주셨다.
  
이들 제호, 휘호, 창간 축시는 두고두고『울진뉴스』 임직원 모두의 자칫 안일해지고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다잡는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울진 출신 장원섭 경민대 교수께서는 창간호부터 빠짐없이 그때그때 시사에 대한 세평을 고사 성어와 절묘하게 결합한 ‘시론(時論)’을 구수하고 맛깔나게 풀어써 주었다. 
  
전국 군 단위 최초의 월간지로 간 크게(?) 창간한『울진뉴스』는, 당찬 포부를 표방하며 창간됐다가 어느 날 조용히 흔적도 없이 폐간된 전국의 숱한 지역 신문들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밑바닥부터 상층부까지의 주민 목소리를 가능한 지면에 많이 담으려고 쫓아다녔다.
  
중간 중간 모질게 아픈 성장통(成長痛)을 겪는 와중에 믿음으로 칭찬과 질책을 섞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독자 제현(諸賢)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독자 한분 한분의 기대와 믿음으로 지금 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으로 한시도 쉬지 않고 앞으로 또 앞으로 내닫는 『울진뉴스』가 되고자 한다.
  
우리 이름은 울진 땅을 디디고 살거나, 경향각지에 흩어져서 울진 땅을 그리워하는 천상 울진인들의 관심과 믿음을 자양분으로 커가고 있는 『울진뉴스』이다.   
  
◈차별되는 울진 지역지로서의 『울진뉴스』

울진뉴스』는 통권 100호를 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울진군 10개 읍․면의 다양한 계층에서 생산되는 숱한 뉴스를 기사화했다.
  
울진 군정을 움직이는 군수, 군의회 의원, 도의회 의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출신 명사들의 소소한 움직임에 더해, 기층 서민들의 삶에 대한 심층 인터뷰 「기획 연재-우리 곁의 이런 삶」 등 울진 땅에 발 디디고 사는 맑고 향기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기층 서민들을 다루는 인물 인터뷰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가 매회 연재중이다.
  
『울진뉴스』 창간 당시부터 매호 지역의 생활 예술을 소개하는 「아트카페(Art Cafe)」 코너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영숙(꽃꽂이), 한영미(퀼트, Quilt), 김영주(종이문화), 김효진(비즈, Beads), 오혜정(천연염색), 김기연(다도), 권혁순(칼라믹스), 이지은(점토공예), 이미영(다도), 김선희(클레이아트, ClayArt), 박미옥(한지공예), 신동수(도예), 용화정(목공예), 김영심(규방공예), 이지은(톨페인팅&팬시우드&폴리머클레이), 김천학(목공예), 이정숙(정크아트), 강복희(규방공예), 이혜옥(종이문화) 등의 작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했다.
  
작가들 중 일부는 이민, 이사 등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연재를 중단했고, 나머지 작가는 인기리에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2006년 창간 초기부터 『울진뉴스』는 기존 지역신문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다양한 기획물을 강화하면서 차별화를 기했다.
  
특히 당시 울진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정다운 학생의 일러스트로 꾸민 「다운이의 꿈, 그리고...」 코너와 기성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현희 학생의 에세이 「현희의 학교 이야기」 등의 코너는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표현해내면서 다양한 계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명희 시인의 에세이「햇살의 여울」, 홍경표 서양화가의「카툰(Cartoon)」 코너도 한때 지면을 메웠다.  
이명희 시인의 뒤를 이어 수년째 최경숙 서양화가의 에세이「페인트 최의 SKETCH」가 독자들의 기다림 속에 연재중이다.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이자 창간 후 수년간『울진뉴스』의 편집인을 역임한 신상구 국장의「울진문화유산 답사기」는 관심 있는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답사지 가운데 일부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족들의 문화유산 답사 여행지로 인기를 모았다.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과 사고, 거대 기업인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고장들, 군민들과의 사회적 합의 없이 무리하게 진행되거나 계획이 짜이는 울진군의 각종 사업과 예산들,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도 많이 보유한 문화유적 발굴의 상세 결과물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울진 지역의 수려하고 빼어난 풍광들을 소개한「그곳에 가면」코너를『울진뉴스』 지면에 담았다.
  
특히 창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울진뉴스』에 게재해온「발굴(發掘), 울진의 옛 자료」와「추억속의 사진 한 장」코너는 독자들의 호평 아래 여태껏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 기층 인물 인터뷰와 지나간 시절의 자료와 사진 등의 기획물은 8~12면으로 짜이는 기존의 대판 신문에서는 다루기 힘든 기사로써,『울진뉴스』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참 울진 사람을 발굴해내고, 흘러간 시절의 빛바랜 사진과 각종 자료들을 꾸준히 발굴해서 울진사(蔚珍史)를 새로이 재구성해내려 한다.  
  
◈다양한 목소리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 월간지...매월 1회 발행 약속 지켜

『울진뉴스』는 전국적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 최초로 창간된 월간지이다.
  
군 단위 지역에서 월간지가 창간된 사례는 이전에도 없었고, 지난 8년 동안에도 신규로 창간된 월간지는 없다.
  
중소 시(市) 단위 지역에서도 매달 월간지를 발행하기 힘든 국내의 열악한 신문․잡지 발행지 시장의 구조 하에서 군 단위 월간지를 8년간 단 한호도 빠짐없이 발행하고 있는 점은, 본지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사)한국잡지협회에서도 아주 특별한 실례로 언급되며 회자되고 있다.
  
특히 8면 내지 12면을 발행하는 전국의 대다수 지역 신문이 매월 두 번, 격주간으로 발행한다는 전제하에 독자들로부터 구독료를 받으면서도, 실제로는 한 달에 한번 또는 몇 달에 한번밖에 발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그렇게 불리한 내․외부 여건 속에서도『울진뉴스』는 100호를 발간하기까지 지난 8년간 취재, 편집, 인쇄, 배달, 구독료 수금까지 인력 수반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나날이 가중되는 시스템을 지탱해오면서도 ‘월 1회 발행’이라는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 
  
지역 주민들과 출향인들이 이른바 중앙지로 불리는 전국지에 국한하지 않고 더 큰 애정을 지역지에 쏟을 때, 지역지 또한 굵직한 사건 사고만 다루는 전국지와는 다르게 지역 주민들의 사소한 일상들까지 챙길 수 있다.
  
울진 군민들과 출향인들을 포함한 지역 기업들이 지역 언론지에 지불하는 구독료와 광고비는 지역 사회의 건강은 물론 지역지의 체질까지 건강하게 만들 수 있고, 독자들인 지역 주민들과 지역지의 관계가 밀착될수록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여론화하는 선순환 구조 또한 더욱 굳건해진다.
  
그러나 읽을거리가 없는 지역지, 독자들과의 약속인 발행일을 지키지 못하는 지역지를 울진 사람이기 때문에, 고향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봐달라는 건 억지춘향격임을 잘 알고 있다.
  
언론사가 발행하는 잡지, 신문 등 다양한 매체의 위기 진단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인 ‘기능대체 가설(인터넷․디지털매체가 신문의 기능을 대체)’과 ‘저가치제공 가설(신문이 제공하는 가치가 낮음)’ 등을 굳이 예로 들면, 이 두 가지 핵심적인 가설이 특히 지역지에 전달하는 두드러진 경고가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도 잘 안다. 
  
어떤 경우에도 독자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역지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새삼 상기하면서,『울진뉴스』는 통권 100호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울진 지역 저널리즘의 가치 상승을 위해「진실은 진실로」「거짓은 거짓으로」의 창간 정신을 잃지 않고 울진 지역 공기(公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독자 여러분께 거듭 약속드린다. 
  
울진 땅을 디디고 서서 일상을 꾸려가는 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앞장서 자연과 문화를 지키며, 독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여론 소통의 대표 창구 역할을 하는『울진뉴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먼 미래에 쓰일 울진 지역 언론사(言論史)의 지난 과거에 대해 독자 제현의 절대 관심과 호된 꾸지람을 함께 바란다.

   /정리. 이명동기자(uljin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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