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11개 클럽 25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울진군족구연합회가 2006년 11월 현재 17개 클럽 500여명의 동호인들이 가입, 명실상부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올해 2회째에 불과하지만 전국 규모의 백암족구대회를 성공리에 치루는 등 생활 속의 족구로 자리 잡기 위해 울진군족구연합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남상중 생활체육협의회장은 내년 6월 도지사기타기 족구대회의 울진군 유치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울진군족구연합회의 임병윤(영스튜디오 대표) 회장에게 울진족구의 현주소를 들었다. 인터뷰는 11월 26일 제3회 울진군생활체육협의회장배 대회가 열린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족구의 매력을 들자면...
족구는 아무나 아기자기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다. 또 별다른 기구와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 아닌 장점이다. 적은 공간과 인원으로도 경기가 가능하다보니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고, 신체적 접촉이 없어 그만큼 덜 과격한 종목이다. 대부분의 기술이 발과 머리로 한정되지만 때로는 상당한 기교를 요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장점들이 동호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
군의 족구가 상당히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006년 11월 현재 17개 클럽 500여명의 동호인들이 가입,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족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클럽간 야유회를 비롯해 친목도모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들이 있었다. 원자력발전소 내의 팀들은 점심시간의 짬을 이용해 족구를 즐긴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다. 그만큼 족구라는 것이 바로 곁에서 할 수 있는 종목으로써, (울진군 족구가 활성화 될 수 있는)잠재력이 충분했다는 생각이다. 작년과 올해 클럽대항전을 많이 치뤘다. 다소 빡빡한 경기일정이었지만 올해는 16개 클럽이 주말리그로 진행, 4월부터 10월까지 총 240게임을 펼쳤다. 클럽을 만들지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기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들이 구성됐다고 본다. 한 예로 연합회의 가장 젊은 피로 구성된 ‘지오(G.O)’는 타 클럽에 비해 공격수나 개인기가 능하지는 않았지만, 군민체전 우승과 리그 2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그들끼리 많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 많은 경기를 통해 자연스레 클럽들이 조직되었기에 활성화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울진군 족구 실력을 평가한다면......
짧은 연합회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대회에서 종합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임원들의 수고와 선수들이 흘린 땀의 대가라 생각한다. 한편으론 지난 11월초 전국 규모의 백암족구대회에 출전한 팀들의 실력을 고려한다면 아직 기술이나 경기력 등 많은 것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회 전 부문을 싹쓸이한 울산의 족구클럽들과 비교한다면 차이가 크다. 그러나 우리 군에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있어 장래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계획이나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족구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전의 시범경기로 채택된 만큼, 내년부터 생활체육은 물론 협회 차원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공식적인 경기로 울진군체육회장기, 연합회장기, 클럽리그전 3개 대회가 정착된다. 아쉽지만 일반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군민족구대회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여지가 많다. 한편 올해 클럽리그전 경기 일정이 너무 빡빡해 회원들의 부인들로부터 원망(?)을 많이 얻었다(웃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생활체육협의회 차원에서 내년 6월경에 경북도지사기타기 대회가 우리 군 유치가 어느 정도 확정됐다는 후문이다.
울진군족구연합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 준 여러분들과 연합회 임원진, 선수와 동호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과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