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 우린 맛으로

기사입력 2007.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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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여러분!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시금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의 엄숙함 앞에 숙연해집니다.
 
지역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문화원장인 본인으로서는 이 흐르는 시간과 함께 문화도 언제나 변화하고 새롭게 창출된다고 믿습니다. 문화란 고정 불변의 것도 아니며 그것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화란 반드시 그 뿌리가 있는 법입니다.
 
따라서 튼튼한 문화는 그 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속에서만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제가 없이 어찌 오늘이 있겠습니까. 말하자면 溫故知新 즉,‘가마솥에 달여 깊은 진국을 우려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빠르고 가벼운 것이 판을 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참다운 문화는 가마솥에서 장작을 피우는 곳에서만 제 맛을 내는 법입니다. 올 한 해도 군민여러분과 함께 지역 문화창달에 헌신할 생각입니다. 
 
‘월간울진’이 2006년 5월에 창간하여 지역의 종합 시사 문화지로서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월간울진’은 군 단위 전국최초의 월간지로 알고 있습니다.
 
올 丁亥年에도 힘차게 전진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월간지는 기존의 활자 신문이나 인터넷 신문에서 다룰 수 없는 부분까지 실을 수 있으며, 그냥 보고 사라지는 유인물이 아니라 그 달의 문화와 歷史가 하나의 책자로 보관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문 본연의 정확한 보도에도 만전을 기해야겠지만, 월간지 특색을 잘 살려서 우리 울진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고 만들어 가는 데에도 앞장서야 될 줄로 압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먹고 살기조차 힘든 이웃이 많았으며, 살아남기 위해서 앞만 보거나 또는 자기 목소리만이 전부인 듯 외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이웃 사회와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때 입니다. 
 
올 한 해도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고, 하시는 일 모두 如意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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