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잦은 사고·고장, 운영 측면 문제 심각

인적 구성 조속 보강, 인적 실수 저감 방안 마련돼야
기사입력 2007.02.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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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사고·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지난해 12월 6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 울진원전 종합 안전 점검 결과, 울진원전의 잦은 사고·고장은 설비보다는 운영하는 측면에서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부는 ‘울진원전 종합 안전점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울진 원전에서 발생한 잦은 정지 원인은 설비보다는 운영 측면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타 원전에 비해 취약한 인적구성의 조속한 보강 및 실효성 있는 교육과 안전의식 고양 등을 통한 인적실수 저감 방안 마련과 모의제어반 확대설치 등 설비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경영층의 배려가 요망된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이와 같은 결과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원전 사업자인 한수원측에 ▶인적실수로 인한 사고·고장을 줄이기 위한 안전의식 제고, 절차서 정비 등 종합적인 원인 규명과 근본 대책 수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운전원 평가방법 보완을 위해 ‘주 제어반과 동일한 시뮬레이터 설치’, ‘설비 차이를 반영한 훈련 프로그램의 수립 등 시뮬레이터 교육효과 제고방안 수립 시행’, ‘갈등관리, 현실감 있는 훈련 진행, 엄격한 평가 등 교육효과 제고 방안 마련’ ▶우수 운영인력 확보와 근무 안정도 향상 방안 수립을 위한‘균형적인 인력배치’, ‘우수 직원 확보와 근무 안정도 향상을 위한 방안 수립’ ▶‘본부장과 소장 등 의사 결정 최상층의 원자로 면허 소지자 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 ‘자격요건의 객관화와 종사자 자격관리 강화(고위 경영층과 협력업체) 및 자격요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기준 설정’등 종사자 자격관리 강화를 국내 전체 원자력발전소에 요구했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의 운영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안전과 관련한 사항의 심층적인 토의를 위한 안건 수 조정 등‘원전안전 의사결정 조직(발전소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 개선’ ▶발전소 재기동 전에 규제기관에서 검토 또는 요구한 안전관련 사항에 대한 심층검토 수행 등‘발전소 재기동 절차 개선’ ▶‘스위치 야드 설비의 운영주체를 명확히’하고 ‘송전선 고장 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외국에서 손상된 사례가 있었던 2차측 밸브의 열화관리 방안 구축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울진원전의 각종 설비와 관련하여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한 그물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취수구 준설작업 기준 설정 및 수심변동 감시 필요 ▶관계 법령의 적용시점 차이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울진 1,2호기 대체 교류전원이 계획에 따라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 ▶표준형 원전 2차 계통 주요 기기에 대해 과도한 보수성을 가진 정지변수를 검토하여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다중화 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등 장기적인 대책마련 필요 ▶현재 표준형 원전의 복수기 세관 허용 관막음률의 기술적인 근거를 확인하고 수명기간을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것 등을 요청했다.

 

울진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은 원자로 계통분과 위원인 김무환 포항공대 교수와 과기부 최만섭 원자력안전과장을 공동 단장으로 총 15명의 점검단을 구성하여 △안전관련 조직 및 인력운영 실태 △자격관리 및 운전조치의 적절성 △운전경험반영체제의 이행 △인간공학 관점의 운영개선 사항 등 ‘원전운영체계 확인 분야’와 △화재방호체계 및 해양생물 유입대책 실태 △2차 계통 안전관리 실태 △전력계통 안전관리 실태 △표준형 원전 복수기 관리 등 ‘원전 안전점검 분야’로 구분하여 실시됐다.
 

 /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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