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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물기사 [5월의 시] 윤사월2023/06/02 11:01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시인) 이 시를 그림으로 상상하면 한 폭의 담백한 수묵화 같다. 고독과 애수가 느... 첫 사랑의 흔적2023/06/02 10:47 매화면 신흥2리 이장·노인회장, 바람길꽃마을 대표 이준집 두 다리 뼏어 두 발 포개어 얹고 두 팔 벌려 깍지 끼어 머리 뒤로 베개 삼아 잔디밭에 누워 먼 하늘 쳐다보니 한 조각 흰 구름이 유유히 흘러가고 양지녘 언덕엔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 [4월의 시] 봄날은 간다2023/05/18 18:03 늙은 도둑놈처럼 시커멓게 생긴 보리밭 가에서 떠나지 않고 서 있는 살구나무에 꽃잎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자고 나면 살구나무 가지마다 다닥다닥 누가 꽃잎을 갖다 붙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쓸데없는 일을 하는 그가 누구인지 꽃잎을 자꾸자꾸 이어붙여 어쩌겠다... 1871년 辛未年 영해+울진 동학 거사 2일 천하 이야기2023/05/18 17:51 영덕군 창수면 신천리 함양박씨 집성촌 세거지 표지석. 이곳은 동학 영해 초대 접주 박하선과 그의 아들 박사헌의 출신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 고전『시경(詩經)』위풍(魏風)에「석서(碩鼠)」란 시가 있다. ‘큰 쥐’란 뜻이다. 위풍은 위(魏)... 1871년 辛未年 영해+울진 동학 거사 2일 천하 이야기2023/04/19 14:26 지금으로부터 152년 전, 1871년 3월 10일(음, 수운 최제우 순도일:기일)을 택하여 영해, 평해, 울진 등 전국 12곳에서 모인 500여 명의 동학도와 비동학인이 영해부 관아를 기습 점거한 사건이 이른바 신미년 영해 동학 거사이다. 거사 대의명분은 동학 교조 최제우 신원 회복과 ... [3월의 시]여덟 살의 꿈2023/04/19 11:39 여덟 살의 꿈 나는 ○○초등학교를 나와서 국제중학교를 나와서 민사고를 나와서 하버드대를 갈 거다. 그래 그래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정말 하고 싶은 미용사가 될 거다. 박채연(부산 부연초 1학년) 며칠 전 승용차에서 라디오를 들었다. 평생... [1월의 시] 행복의 원칙2023/04/18 17:13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칸트> 독일 철학자 칸트(Kant, I.1724 ~ 1804)가 한 말입니다. 시라기보다 살아가는 데 교훈이 되는 잠언 같은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사람... [2월의 시] 새 옷2023/04/05 13:50 머리맡에 새 옷 냄새 때때옷 생긴 언니는 좋겠다. 일 년 지나면 또 내 옷 되고 언니 새 옷 사고 나는 자꾸 물려 입고 언제쯤 나도 머리맡에 새 옷 놓고 잠들까 김재준 시집 『다가서지 못한 시간들』에서 김재준의 시는 날렵하고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시의 표현... 울진 토박이 축산인 황흥수씨 이야기2023/04/05 11:57 우시장의 ‘사정사‘ 아직은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인데 자동차 엔진 소리와 소들의 울음소리들이 뒤섞여 매우 소란스럽다. 매화 우시장이다. 축산 농민들은 싣고 온 소들을 자동차에서 내리고, 지정된 말뚝에 매기까지 매우 분주하다. 소들은 낯선 환... 1871년 辛未年 영해+울진 동학 거사 2일 천하 이야기 22023/04/05 11:12 수운 선생 경주 생가 수운 최제우의 생가를 찾아서 경주는 신라 천 년의 옛 도읍지이자,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불국토이기도 하다. 또한, 19세기 후반 수운 최제우 선생(1824-1864, 이하 수운 선생)이 창도한 동학의 성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주는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많... 처음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 마지막